9월 한달간 0.9% 올라…올해에만 8.2% 상승
시애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가속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탠다드 푸어스(S&P)가 지난 24일 발표한 9월 케이스 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를 포함한 광역 시애틀의 집 값은 전달인 8월에 비해 0.9% 상승했다. 8웙에는 0.6%가 올라 시애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국 20개 대도시의 평균 집갑 상승폭은 0.6%로 8월의 0.1%를
크게 앞질러 당분간 집값 상승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애틀 지역의 집값은 올해에만 8.2%나 뛰었다. 이는 20개 대도시 평균 상승폭인5.5%를 크게 웃돌아 시애틀 주택시장이 다른 지역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음을 반증했다.
20개 대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올해 평균가격이 11.2%나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덴버(10.9%),
포틀랜드(10.1%) 순으로 집값 상승세가 컸다.
S&P의 데이빗 블리처 케이스 쉴러지수 위원장은 “일반경제가 올 가을 다소 주춤거린 것 처럼 보였지만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고 주택가격 상승폭이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의 두배 이상 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집값은 최고 정점에 올랐던 2007년 7월
대비 4.2% 모자란 수준까지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