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5% 인하하면서 전년 대비 21%나 증가
워싱턴주 중부 엘렌스버그에 본교가 있는 센트럴워싱턴대학(CWU)에 신입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 당국에 따르면 2015년 가을 학기 CWU에 등록한 신입생 수는 1,653명으로 전년 대비 21%나 증가했다. 이는 워싱턴주 6개 공립대학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다.
가을 학기에 CWU에 재학중인 학생 수는 1만192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은 학생이 등록했다.
이처럼 신입생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전년 대비 5% 하락한 등록금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가우디노 CWU 총장은 “대학측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결과”라며 “학생들은 CWU가 가장 저렴하면서 최상의 학부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CWU 올 신입생의 93%는 워싱턴주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었으며 타주 유학생으로는 오리건,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하와이, 아이다호 순이었다.
UW은 올 가을학기 약 4%의 신입생 증가를 보였고 WSU도 전년 대비 6% 가량 늘어났다. 웨스턴 워싱턴대학(WWU)은 1%, 이스턴 워싱턴대학(EWU)는 4%대의 성장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CWU는 2016~17년 2년간 등록금이 추가로 20% 가량 감소할 예정으로 더 많은 신입생들이 CWU로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CWU의 연간 등록금은 6,900달러인데 내년에는 5,9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