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밤
주민 화재예방 회의 후 새벽에 5건 발생
최근
두 달간 아번 지역에 방화사건이 잇달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새벽에만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5건이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1시45분께 M Dr. NE의 3000 블록에 소재한 주택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약
1시간 후인 새벽 2시33분께 30 NE의 1200 블록 주택 차고에서도
불이 나 널려져 있던 종이 상자를 태운 후 진화됐다. 새벽 5시 58분에는 첫 번째 화재가 발생한 주택 인근 M Dr. NE의 3000 블럭에 노상주차 돼 있던 밴 차량에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그
밖에도 2건의 화재가 더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국은
두 달간 아번에서 발생한 방화성 화재가 총 16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19일 방화는 전날인 18일 밤 방화 예방을 위해 커뮤니티 회의가
열리고 난 뒤 새벽 시간에 발생해 용의자들이 회의 자체의 취지를 무색하기 위해 고의로 불을 붙였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소방당국은 연방 주류ㆍ담배·화기 단속국(ATF)과 공조 수사를
벌이며 용의자 검거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