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처음…이달 중
올림피아 항구서 출발
워싱턴주와 아이다호주 농가의 젖소 1,400여 마리가 20년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수출된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두 주의 농가에서 모아진
젖소들은 지난 16일 덴마크 선적의 가축 전용선 ‘코랄 라인’으로 이달 중 올림피아 항을 떠나 2주 후 베트남에 도착할 예정이다.
올림피아 항구 인근의 검역시설에서 수출용
젖소들이 검역 받은 것은 지난 1995년 1,00여 마리의
새끼 밴 젖소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은 미주리주에 본사가 있는 ‘클레이튼 아그리-마케팅’사가
주관하고 있다.
베트남은 낙농산업 육성을 위해 젖소를
호주에서 수입해 왔는데, 지난 2011년 이후 미국산 번식
우를 수입하고 있다.
한때 워싱턴주는 4,000두 이상의 젖소를 수출하기 위해 베트남에 무역 사절단을 파견했으나, 광우병
발병 이후 해외 수출이 전무했었다.
워싱턴주는 2012년
러시아에 젖소 1,200백여 마리를 수출한 것을 계기로 해외수출을 재개하고 있다.
미국산 농축산물의 베트남 수출액은 금년들어 22억달러에 달하며, 베트남은 미국의 11번째 큰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