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가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김길수(가운데)씨를 선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곽종세 이사장으로부터 바통 물려 받기로
김준배ㆍ박명래 이사 인준도...상담소 이사 13명으로 늘어
올해로 32년째 가난하고 소외된 한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오는
시애틀 한인생활상담소 새 이사장에 김길수씨가 선임됐다.
상담소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현재 상담소 이사인 김씨를
내년 1월부터 곽종세 현 이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상담소는 이와 함께 지난 8월 후원행사 당시 이사진에 합류키로 했던
김준배 전 시애틀한인회장과 박명래 피어스 칼리지 국제협력처장의 이사 선임을 인준했다.
이에 따라 상담소는 소장ㆍ이사장ㆍ자원봉사자 등으로 상담소를 살려내고 지켜온 윤부원 전 소장은 물론 곽종세ㆍ곽정용ㆍ이수잔ㆍ심사라ㆍ크리스티나
이ㆍ이승영ㆍ장용석ㆍ홍경림ㆍ김길수ㆍ김주미 이사 등 기존 11명에다 신임 이사 2명 등 모두 13명의 이사로 늘어났다.
킹 카운티 정상기 판사와 워싱턴주 보험감독국의 로리 와다 수퍼바이저는 명예 또는 자문이사 등으로 상담소를 돕고
있다.
김길수 신임 이사장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족과
함께 알래스카로 이민 온 뒤 미국 동부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으며 현재 시애틀 시티라이트 공무원이다.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장로인 그는 미국 장로교 남선교회(PCUSA) 등 기독교 봉사단체에서 주로 활동해 한인사회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매년 봄과 가을에 PCUSA 남
선교회가 주관하는 한인 대상 무료진료 행사를 주도해왔으며 지난해 11월 상담소 이사로 합류했었다. 그는 내년에는 미국 내 최대 교파인 PCUSA 한인교회 남선교회
총회장을 맡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대체로 한인사회에 나서지 않아 상담소 이사장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여러 이사님들의 뜻을 모아 김주미 소장이 상담소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뒤에서 최선을 다해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소는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 청소년 리더십 캠프 기금으로 1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상담소의 산 증인인 윤부원 전 소장과 지난 2014년부터 이사장 직을 맡아왔던 곽종세
현 이사장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현재 상담소는 오바마케어 등 건강보험ㆍ노인복지ㆍ푸드스탬프ㆍ무료 법률상담ㆍ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소 전화:
(425)776-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