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짓 사운드에 비내리고 산간지역엔 폭설까지
최고 시속 7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비가 17일 워싱턴주를 엄습할 것으로 예보돼 홍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퓨짓 사운드 지역 저지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캐스케이드 등 산간지역에 폭설도 예상된다며 17일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우전선이 해안에서 내륙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자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캐스케이드 산간 지역에는 17일 오후 4시까지 최고 18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16일 오전 10시 겨울 폭풍경보가 발효됐고 마운트 베이커, 스티븐스 패스, 스노퀄미 패스 등에도 최고 10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부 워싱턴주 지역에는 16일 저녁부터 기온이 다소 올라 눈이 비로
바뀌면서 최고 8인치 정도의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돼 이 지역 강에 홍수 주의보도 함께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부 워싱턴주의 강풍 주의보가 17일 밤까지 유효하다며 최고시속 60마일의 강바람이 퓨짓 사운드 남쪽 지역과 올림픽 마운틴 산간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최근 비가 많이 내린데다 16~17일에 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까지 불면 나무가 쓰러질 위험이 높아진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고 단전에도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번 폭풍이 17일 저녁을 기해 완만해지며 주말까지 간간히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