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선거구서 브래독 후보가 허볼드에 6표차로 앞서
2선거구선 현역 브루스 해럴 의원이 고전 중
올해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9개 지역선거구제로 나뉘어 실시된 시애틀
시의원 선거의 개표가 시작된지 10일이 지났지만 두 선거구에선 당락을 가늠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킹 카운티 선거관리국(KCE)에 따르면 웨스트 시애틀과 사우스 파크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제 1선거구에서
섀논 브래독 후보(사진 왼쪽)가 리사 허볼드 후보(오른쪽)를 불과 6표차로 앞서고 있다.
개표 첫날인
3일 저녁에 760표까지 앞섰던 브래독 후보는 1주일이 지난 10일 총 1만 1,528표, 허볼드 후보는 1만 1,522표를 각각 득표해 역대 시의원 선거 중 가장 적은 득표차를 보였다.
약 2,000표가 남은 상황에서 두 후보자간의 득표율이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재검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브래독 후보는
조 맥더못 킹 카운티 의원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허볼드 후보는 17년간 시애틀 시의회의 닉 리카타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해왔다.
제2 선거구에서도 현역 브루스 해럴 의원이 태미 모랄레스 후보에 예상 외로 고전을 치르고 있다. 해럴 의원은 10일 현재8,888표, 모랄레스 후보는 8,454표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표 결과는
오는 24일 최종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