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이콜라이 감염 원인 못찼았지만
‘안전’ 판단
지난달 말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20여명이 이콜라이균에 감염된 후 43개 매장의 영업을 전면 중단했던
유명 멕시칸 프랜차이즈 식당 ‘치폴레’가 11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보건당국은 이콜라이균 감염 사례가 보고됐던
매장을 철저히 조사한 후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들 매장에 감염 재발 우려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워싱턴주 보건부의 역학전문가 스캇 린퀴스트
박사는 “폐쇄 된 치폴레 매장은 11일 또는 12일부터 영업 재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치폴레 측은 이미 폐쇄 된 43개 매장에 살균 세척 작업을 실시했고 매장내 보유하고 있던 모든 식재료를 전면 새 제품들로 교체하고 영업
재개를 준비했다. 특히 서북미 43개 매장뿐 아니라 전국 2,000여개 매장에서도 새로운 식품안전 검사 규정을 도입했다.
치폴레는 지난달 말 워싱턴주에서 19명, 오리건주에서 3명이 11개
매장에서 식사한 후 이콜라이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자 2개주의 매장43개를 즉각 폐쇄했었다.
이콜라이균 감염 환자는 현재까지 총 44명으로 늘어났고 병원
치료를 받은 고객들도 8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
사례가 확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