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시애틀에서 발생한 일련의 연쇄 방화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웨스트 시애틀의 한 술집에서 22세 용의자를 방화 혐의로 체포하고 킹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같은 날 용의자의 거주처인 34th Ave SW와 6500 블럭의 한 가정집에서 방화에 사용됐던 재료들을 증거물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 용의자를 웨스트 시애틀에서 지난 10월 12일~31일까지 발생한 4건의 방화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18일 발생한 2대의 차량 방화 사건과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주 이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 한 후 그에 대한 다수의 제보를 받았고 이를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 끝에 그를 전격 체포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용의자는 과거 마리화나 등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기록은 있었지만 방화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