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가면 쓰고 아마존 겨냥해 다운타운서
1%
부자들의 탐욕을 규탄하는 시위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렸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가면을 쓰거나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50여명의
시위대가 부자들의 탐욕을 규탄하는 내용의 푯말을 들고 웨스트레이크 파크 공원에서부터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 시위대는
영국 가톨릭 신자인 가이 폭스가 1605년 국왕과 국회의원들이 모이는 국회 개회식 날 의사당을 폭파시키기로
한 날을 기념한 ‘거이 폭스 데이’ 퍼레이드에 합류하며 이들의
‘1%’ 규탄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가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의 아마존사를 지나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마존은 자사 직원들에게 아마존사 소속 직원임을 알리는 회사 배지나 로고가 착용된
옷 등을 입지 말라며 주의를 당부하는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1명은 흉기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