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단체, ‘최저임금 12달러’안 통과 후 재상정 여부 검토
타코마 주민들이 지난 3일 선거에서 ‘최저임금 12달러’안을
통과시킨 후 ‘최저임금 15달러’를 지지한 단체가 내년 선거에 다시 이 발의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첫 개표에서 71%의 찬성표로 쉽게 통과 된 ‘최저임금 12달러’ 안은
타코마 시의 최저임금을 내년 2월 1일에 10.35달러, 2017년 1월 1일에 11.15달러, 2018년 1월 1일에 12달러로
인상하도록 하고 있다.
‘최저임금 15달러’ 캠페인을 주도했던 ’15 나우’의
빈스 쿠터는 투표결과가 실망스럽다며 “생활유지에 필요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싸워나갈 여러 방안을 논의한
후 대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12달러’안 주도단체의 케빈 헤이스는 “최저임금 15달러 지지자들 덕분에 최저임금 인상의 길이 트이게 됐다. 하지만
임금 부담을 우려한 고용주들의 동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번 선거에 10만 달러에의 캠페인 자금을 쏟아 부은 반면
‘최저임금 15달러’ 지지
단체는 그 10분의 1인 1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