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SB, 오로라 브리지 충돌참사1차 조사보고서 발표
지난 9월말 오로라 브리지에서 한국 유학생 김하람양(사진 아래) 등 5명의 사망자를 낸 ‘라이드 더 덕스’ 관광차 충돌사고 원인이 차축 불량 때문이라고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밝혔다.
NTSB는 지난 3일 발표한 1차 조사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사고원인을 공식 확인하고 특히 좌측 앞 바퀴의 차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관광차의 좌측 앞 바퀴 차축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소유주인 ‘라이드 더 덕스 시애틀’사가 불법적으로 손질했고 지난 2013년에도 모기업인 ‘라이드 더 덕스 인터내셔널’사가 전국의 자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57대의 수륙양용 차량에 내린
차축 점검지시를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주정부의 여객운송 차량의 주무부서인 공공 교통위원회(UTC)는
‘라이드 더 덕스 시애틀’사의 관광차 운영을 전면 중단시키고
현재 진행 중인 자체 진상조사를 마친 뒤 오는 12월 15일
전에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라이드 더 덕스 시애틀’사는
사고 이후 일부 소형 관광차의 운영을 11월부터 재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3일 열린 청문회에 참석한 그레고리 콥타 판사는 영업 재개가 내년 1월 이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순원 목사가 사고이후 지인들에 보냈던 감동의 글은 현재도 인터넷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