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교통부, 도로 파손에 따라 대체 타이어 권장
오리건주 교통부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장착은 허용
"겨울철에도 가능한 한 스터드 타이어 사용을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을 맞이해서 11월부터 스터드 타이어 착용을 허용하긴 했지만 가능한 한 스터드 타이어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주 교통부는 "스터드 타이어의 경우 도로 파손이 너무 심하다"면서 "징이 박히지 않은 다른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교통부는 스터드 타이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겨울형 타이어는 초기 비용만 조금 더 들뿐 내구성이 좋아 훨씬 오래 쓸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눈이나 빙판길에도 효고가 좋다고 설명했다.
물론 스터드 타이어 대신 눈이나 빙판길에서는 번거롭더라도 스노우 체인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오리건주 교통부(ODOT)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5개월간 일시적으로 스터드 타이어 장착을 허용하지만 이를 장착한 차량들에 의해 마모된 일반도로와 고속도로를 보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연간 5,000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겨울철 타이어나 체인을 이용하는 방법을 권장했다.
보수공사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스터드 타이어 허용 기간 외에 이를 장착했다가 적발되는 차량에는 최고 19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