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원 부시장 등 일행 2박3일간 36년간 우정도시 타코마 방문
초대 타코마군산자매도시위원장이었던 정회상 박사도 동행해
타코마시와 전북 군산시가 36년간 이어온 우정을 더욱 확대, 자매도시간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군산시 김양원 부시장과 진희완 시의회 의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2일 1979년 자매결연을 타코마시를 방문,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방문단에는 과거 타코마에 살며 초대 타코마 군산자매도시위원장을 지냈다 귀국해 현재 군산에 살고 있으며 명예 자문대사 겸 어린이 행복도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회상 박사도 동행해 양 도시간의 ‘다리’ 역할을
자처했다.
방문단은 방문 첫날인 2일 김옥순 군산자매도시위원장과 이정주
시애틀민주연합 대표, 노덕환 서북미 호남향우회장, 조승주ㆍ이종행ㆍ홍인심
타코마 전현직 회장 및 임원, 전북도에서 워싱턴주에 파견된 박형배 국장 등과 만찬 행사를 가졌다.
방문단은 이어 3일 오전 타코마 시청에서 한국계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시장과 환담을 하며 양 도시간에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양원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타코마시와는 지난 1979년 자매도시를 체결해 36년 이상 활발한 교류를 통해 좋은 정책을 교환하면서 두 도시가 성장해 온 만큼 이번 방문은 두 도시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스트릭랜드 시장도 “군산시는 현재까지 가장 꾸준하고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자매도시 중 하나로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간
교류 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해 국제사회에서의 경쟁력을 함께 키워 나가는 더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방문단은 군산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당초 문동신
군산시장은 시애틀을 비롯해 LA와 샌디에고, 캐나다
윈저시 등 미주지역 자매도시 방문을 함께 할 계획이었으나 시내버스 기사 임금 협상 불발로 인한 파업 예상 등 각종 현안이 해결되지 않아 막판에
취소했다.
군산시 방문단은 타코마 방문을 마치고 4일
디트로이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군산 사진전이 예정된 캐나다 윈저시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