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모금해준 AFE와
관계청산 곧 결정
시애틀교육구가 지난 20년간 외부의 모금 지원단체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던
비영리기관 ‘교육연맹(AFE)’과 결별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시애틀교육위의 셰리 카 위원장, 섀론 피슬리 부위원장 및 래리 나일랜드
교육감(사진)은 지난달 AFE의 브래드 호프 이사장에게 공한을 보내고 교육구가 AFE와의 협력관계를 청산할 의사가 있음을 통보했다.
이들은 AFE가 교육구에 후원보다 비판을 더 많이 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보다 독자적으로 해결책을 처방한다고 비난하고 지난 20017~08년까지 연간 700만~800만달러였던 AFE의
후원금도 지난 학년도에는 92만1,783달러로 격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FE는 후원금이 줄어든 원인은 교육구 측에 있다며 지난 4년간 교육감이 4명이나 바뀌는 등 교육구의 불안정한 운영 때문에
많은 독지가들이 기부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AFE는 지난 1995년
시애틀교육구와 외부 커뮤니티의 연결고리 역할을 위해 발족했지만 근래에는 시애틀교육구 외에 워싱턴대학, 교사노조
등과도 파트너 관계를 맺었으며 신임교사 훈련 프로그램, 대학생 장학금 지급 증 활동범위를 넓혀왔다.
시애틀교육위는 4일 투표를 통해AFE와의 결별 여부를 공식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