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방화 사건이 이어지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웨스트 시애틀서 또다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2건이나 더 발생해 당국이 범인 검거에 나섰다.
웨스트 시애틀에서는 지난 10월 중순에만 최소 6건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는데 지난달 30일 새벽 2시 30분께에 캘리포니아 Ave. SW.와 SW 오리건 St. 지점 상가 쓰레기통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 중이던 잠시 후 이 지점에서 약 1블럭 가량 떨어진 SW 알래스카 ST. 선상 4300 블럭에서도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상을 조사한 경찰관에 따르면 두번째 화재가 발생한 골목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나와 도주하는 것이 목격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감시 카메라를 판독한 경찰은 붉은색과 회색이 섞인 모자가 달린 상의를 입고 있는 마른 체형 남성의 사진을 공개(사진)하고 수배중이다.
경찰은 이번 두 사건의 용의자와 10월 중순 발생한 6개의 방화 사건 용의자가 동일 인물인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월에 발생한 6개의 방화 사건 용의자 체포에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 건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