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디스커버리 공원서…“1년에 10차례 발생”
시애틀
공원에서 올빼미 등 새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크리스포터
리씨는 지난 28일 해질 무렵 시애틀 디스커버리 공원을 찾아 산책을 하려는데 갑자기 뭔가가 달려들어
뒷머리를 물어 뜯고 달아났다. 깜짝 놀란 리씨는 무작정 앞쪽으로 달아나면서 뒤를 돌아보니 올빼미 한
마리가 또다시 자신에게 날아오는 것을 목격하고 양 손을 휘저어 쫓았다.
리씨는
“다행히 머리가 살짝 찢겼을 뿐 큰 상처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처음 물렸을 때는 큰 공격을 받을 것으로
겁이 났다”고 말했다.
공원측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공원에서는 올빼미 등 조류가 한 해에 10여차례 정도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원
관리소의 페니 로스씨는 “가을철이 되면 조류들이 자신들의 영역 싸움 때문에 사람조차도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하면 공격을 가한다”면서 “공원 산책 등을
할 때는 가끔 주변의 나무들도 잘 살펴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