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1년 고민 끝에 밴쿠버 식당 상대 소송 제기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식당이 흑인 고객에게 음식값을 선불로 지불해줄 것을 요구했다 결국 인종차별 소송을 당했다.
밴쿠버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 셰리프국 경관으로 근무하는 브라이언 이슨은 밴쿠버 NE 40thSt. 선상에 소재한 ‘엘머스(Elmer’s)’ 식당에서
자주 식사를 해왔다.
이슨은
지난해 12월 16일 이 식당에 아침 식사를 하러 들렀다
주문을 한 뒤 여종업원으로부터 “음식값을 선불로 내달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슨은
종업원에게 “새로운 규정이냐”고 물었고 종업원은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손님들이 있어 식당 주인이 선불을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슨은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의 선불 요구에 따라 음식값을 선불로 지불했지만 나중에 음료수를 주문하자 또 선불을 요구하자 해당 종업원에게 불평을
제기했다.
그러자
종업원은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주인이 나에게 선불을 받을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미안해 했다.
식당을
나온 이슨은 “주인이 나에게 선불을 받을 것을 강요하고 있다”라는
종업원의 말이 자꾸 걸려 30분 후 다시 식당으로 가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한 백인 손님에게 선불을
냈는지 물어봤고 흑인인 이슨에게만 선불을 요구한 것을 알게 된 후 백인 손님들의 연락처와 이름을 받은 후 식당을 나왔다.
이날
이후 이슨은 엘머스 식당을 상대로 법적 조취를 취할지 여부에 대해 약 10여개월간 고민한 끝에 이 식당
주인이 사과조차 하지 않자 지난 27일 법원에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했다.
이슨은
소장에서 “인종차별로 수면 장애에 시달렸고 심리적 불안을 겪었다”며 10만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