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초대회장, 학생 등 10여명에게 오바마 봉사상
4명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전달
타코마지역에서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 ‘나누리’(회장 제임스 양)가 ‘제1회 나누리 축제’를 개최하고 그동안 자선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회원, 후원자, 자원봉사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24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제1회
나누리 감사의 밤’ 행사에서 제임스 양 회장은 “나누리는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2년 4월
로버트 김 초대 회장 등 4명에 의해 설립된 자선봉사단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타코마에서 노숙자들에게 매주 목요일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작은 봉사라도 계속된다면
참다운 지역사회 봉사가 될 것이고 이는 지역 사회 발전에 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누리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봉사에 참여해 준 회원과 경제적 후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들을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제공하며 그동안의
후원에 감사를 표했고 로버트 김 초대 회장을 비롯해 자선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회원 및 자원봉사 학생 10여명에게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했다.
페더럴웨이시의
진 버빗지 부시장이 행사에 참석해 이들에게 봉사상을 직접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 댄 신 전 회장은
“한국은 6.25 전쟁 이후 외국으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아
경제 성장기를 거쳐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에 이민 온 한인들이 ‘나누리’와 같은 자선봉사단체를 설립해 지역사회에 소외된 계층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누리’는 자원봉사 학생들이 제출한 에세이를 심사해 4명에게 시상과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