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버지는 중상…경찰 “드라이브 바이 슈팅”
아번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드라이브 바이 슈팅’(Drive-by Shooting: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총을
쏘는 행위)’으로 17세 소년이 숨지고, 함께 있던 40대 아버지가 중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30분께 F 스트릿 SE와 21ST 스트릿 SE 지역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40대 아버지와 두 아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중 검은색 아큐라 차량이 다가와 이들에게 총을 쏘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17세 아들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41세 아버지가 총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다. 다행히 함께 있던 다른 아들은 부상을
모면했다.
켄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이날 숨진 피해자 엄마와 함께 아번에 있는 친구 캐리 프레이지어씨를 방문한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 변을 당했다. 당시 엄마는 먼저 버스를 타면서 화를 면했다.
프레이지어는
“5발의 총성이 연속으로 들렸고 밖으로 나와 보니 친구 남편과 아들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차량은 짙은 녹색 또는 검은색 아큐라 차량이었고 아시아계 또는 사모아계 남성 2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와 관련이 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