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고유 브랜드, 16년만에 SF 회사로 넘어가
포틀랜드를
대표하는 커피 체인 ‘스텀프타운 커피로스터스’가 ‘피츠커피 & 티’와 사업권에 대한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스텀프타운의 대주주로 등극한 사모펀드 회사 TSG 컨슈머파트너스가
지난 5월 스텀프타운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뒤 5개월만에
성사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츠커피의 스텀프타운 인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건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999년 사우스이스트 포틀랜드에서 출발한 스텀프타운은 커피 애호가들의 취향을 사로잡으면서 시애틀, LA, 뉴욕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10개의 분점을 두고 있다.
피츠커피가
스타벅스와 미국 ‘제2의 커피 물결’을 주도했다면 스텀프타운은 독창적인 프리미엄 커피 트렌드를 앞세워
‘제3의 커피 물결’을 형성해왔다.
이번
인수로 프리미엄커피 시장에서의 지위가 한층 강화된 피츠커비는 스텀프타운의 지원은
물론 기존 운영 방식을 유지하도록 방침을 세운 만큼 스텀프타운은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한 고유의 문화와 색깔을 그대로 간직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