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아
지난 10월1일부터 마리화나 합법적인 판매가 허용된 오리건주에서 첫 1주일동안 무려 1,100만 달러어치의 마리화나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리건주 당국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내년 1월부터 거둬들이게 될 주정부의 세수입도 예상보다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틀랜드에 소재한 판매업소 ‘넥타’의 업주 제프 존슨은 “하루 평균 500여명의 마리화나를 구매하고 있다”며 첫주 매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리건주 캐나비 소매연맹(ORCA)에 따르면 판매가 허용된 지난 1일에만 오리건주 전역에서 350만 달러어치의 마리화나가 소매상을 통해 판매됐다. 가장 먼저 합법 판매가 허용된 콜로라도주에서는 첫 주에 500만 달러어치가 판매됐고 워싱턴주의 경우 200만 달러를 파는데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된 것에 비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는게 업계의 반응이다.
오리건주 주민들이 주민투표에서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통과시킬 당시 주 정부는 2017년에 1년동안 세금으로 900만 달러를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판매 추세를 감안하면 900만 달러는 불과 3~4개월 정도만 지나도 충분히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리건주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판매되는 모든 마리화나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주고 2016년 1월을 기해 25%의 판매세율을 적용, 이로 생성되는 세수입을 교육, 정신병 관리 프로그램, 각 지자체 경찰국 지원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