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TC
링크’ 프로그램 고장
한인 재학생들도 많은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TCC)에서 컴퓨터 시스템이
고장 나는 바람에 학생들이 학자금 지원을 받는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올해 새로 도입한 컴퓨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 많은
학생들이 정부의 무상 학자지원금을 받지 못한 채 등록금 납부 마감시한을 넘겼다고 밝혔다.
TCC와 스포켄의 2개
커뮤니티 컬리지는 워싱턴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30여년간 사용해 온 ‘CTC
링크’ 컴퓨터 프로그램을 올해 새 프로그램으로 교체한 뒤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CTC 링크’는 워싱턴주
커뮤니티 칼리지 및 기술대학 이사회(WSBC&TC)가 주내34개 커뮤니티 칼리지 및 기술대학의 행정 및 학사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TCC에는 현재 1만 1,000여명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정부 지원금으로 등록금 및 숙식비를 해결하고 있다. 일부 학생은 아파트 렌트를 내지 못해 강제퇴거 위기에 놓였다.
학교측은 일단 TCC의 예비 예산을 풀어 학생들이 강제퇴거를 면하도록
돕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학생들의 지원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CTC 링크의 새 프로그램은 오는2018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주내 34개 대학에
전면 도입될 예정으로 향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