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원정경기서 사키지안 전 감독에 뼈아픈 패배 안겨줘
워싱턴대학(UW) 허스키스 풋볼팀이 전통 강호 남가주대학(USC)의 트로전스를 누르고 PAC-12 컨퍼런스 첫 승리를 기록했다.
허스키스는 지난 8일 USC 홈구장인 LA의 ‘콜리시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 엎고 17-12로 승리했다.
UW은 이날 USC에 17점차로 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USC에 총 346야드 전진만을 허용하는 막강한 수비력으로 승리를 안았다. USC의
쿼터백 코디 케슬러는 이날 29 차례 패싱 시도에 16 차례
성공하며 고작 156야드를 전진했고 2 차례 가로채기와 5 차례 색을 당하는 등 시종일관 졸전을 벌였다.
반면, 허스키스는 1학년
러닝백 마일스 개스킨이 22번 러닝을 시도, 총 134야드나 전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크리스 피터슨 신임감독이 이끈 UW의 이날 승리는 지난 2010년 시즌 이후 USC 홈구장에서 일궈낸 첫 승리이다. 특히 UW에서 USC로
옮겨간 스티브 사키지안 USC 감독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전 전국 랭킹 17위였던 USC는
이번 패배로 3승 2패(컨퍼런스
전적 1승 2패)를
기록, 랭킹 25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