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견상으로는
피해 없어
지난 8일 시택공항을
이륙해 홍콩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새와 충돌한 후 1시간여 만에 시택공항으로 되돌아왔다.
페리 쿠버 공항 대변인은 오후 3시경 이륙한 이 여객기의 조종사가 최소한 한 마리의 새와 충돌했다는 보고와 함께 4시20분경 회항했다고 밝혔다.
쿠퍼 대변인은 몇 마리의 새가 비행기와 충돌했는지, 왜 조종사가 비상착륙을 결정했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항공사 관계자들이 주정부 어류야생동물국 전문가와 함께
피해상황을 점검중이라고 덧붙였다.
쿠퍼 대변인은 초동조사 결과 비행기 외부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고 엔진작동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고 전문가들의 조사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다시 출발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비행기 편을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택공항 상공에서 비행기와 새가 충돌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며 이런 사고는 대개 비행기가 이륙할 때와 착륙하기 위해 활주로에 접근할 때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