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 승리 장식,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3-2로
시애틀 매리너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매리너스는 지난 4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5년 시즌 162번째 경기를 디비전 라이벌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른 가운데 세스 스미스의 8회말 2타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을 76승 86패로 마감했다.
스미스는 애슬레틱스의 구원투수 라이언 둘이 던진 공을 중월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장식하며 올 시즌 1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8회초 3타자를 잡은 매리너스의 구원투수 로건 켄싱이 승리를 챙겼으며 마무리 투수 톰 윌헴슨도 9회말 등판 3명의 타자를 잡아내며 올 시즌 13번째 구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매리너스는 강정호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레이츠와 함께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유력한 팀으로 거론됐었지만 이와는 달리 매 경기 고전을 면치 못하며 지난해 보다 11경기나 더 많이 패하면서 팬들을 실망시켰다. 매리너스는 지난 2001년 이후 14시즌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
매리너스는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젤스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AL) 서부 디비전 조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