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 아시안 위클리 2015년
수상자로 선정돼
서인석(사진) 아태문화센터(APCC) 이사장이 이민자라는 현실적 장애를 극복하고 주류사회에서 앞서가는 ‘비전
있는 지도자’로 상을 받는다.
시애틀지역 영자 주간지인 ‘노스 웨스트 아시안 위클리’는 서 이사장을 포함해 모두 7명과APCC를 포함한 2개의 단체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에는 서 이사장 외에 인도계로 시애틀 프로축구팀 사운더스FC의
스포츠과학 분석가인 라비 레미넨, UW 컨설팅 및 비즈니스 개발담당 마이클 버체트, 일본계 미국인 연맹의 사라 베이커 회장, 에이지스 리빙의 설립자인
드웨인 클라크 등이 포함됐다.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무대였던 상하이에서 태어난 서 이사장은 한국에서 10대
때인 1963년 미국으로 이민 온 뒤 군인인 남편을 만나 일본ㆍ필리핀ㆍ대만ㆍ홍콩 등 아시아지역을 순회하며
살았다.
그녀는 1996년 피어스 카운티에서는 최초의 아시안
문화단체인 아태문화센터를 설립해 현재까지 20년째 이끌고 있다. 한국은
물론 아태지역 47개국의 전통문화, 언어, 예술 등을 교육하고 전시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시켜왔다.
또한 매년 음력 설을 맞아 아시아 국가들이 고유음식과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설 잔치를 개최해 매년 1만여명이 찾을 정도의 인기 축제로 키웠다.
서 이사장은 APCC뿐 아니라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창설 멤버이며
현재도 이 단체가 한인사회의 대표적 예술단체로 우뚝 서도록 돕고 있다.
‘비전 있는 지도자 상’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 레이크 유니언의 차이나 하버 식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