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
개천절 ‘한국의 날’ 리셉션 250여명 대성황
일본ㆍ러시아
총영사 등 참석자들 한국의 영원한 번영 기원
단군
왕검이 조선을 개국해 한민족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나라가 출발한지 4348년을 맞아 대한민국
생일을 축하하는 ‘한국의 날’ 리셉션이 2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시애틀
총영사관이 단기 4348년 개천절을 맞아 지난 2일
시애틀 그랜드 하이야트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의 날(Korea’s
National Day)’리셉션을 찾은 주류사회 인사, 외교사절단 및 일반 한인들은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일류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에 큰 박수를
보내는 한편 한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했다.
대사관급
해외공관이 개천절에 ‘한국의 날’행사를 여는 것은
관례지만 시애틀총영사관이 이 행사를 주최한 것은 2013년 이후 올해가 세 번째다.
이날
행사는 정보기술(IT)을 비롯해 자동차 등 최첨단 산업을 통해 단군조선 이후 가장 크게 번영하고 있는
한국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며 국격을 과시한다는 취지를 담아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IT 산업, 보잉 등 항공산업, 밀과 사과 등 1차 산업까지 고루 갖추고 있는 서북미 지역과 한국간의 경제교류 등을 촉진하자는 취지도 담았다.
마사히로
오무라 시애틀 일본총영사, 안드레이 유시마노프 시애틀 러시아 총영사는 물론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 알바라도 라모스 워싱턴주 보훈국장, 김혜옥 시애틀부시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문덕호 총영사는 영어로 진행된 인사말을 통해 환웅과 웅녀 등 단군신화를 소개하며 ‘한국인은
곰의 자손’이라고 설명한 뒤 “한국은 전쟁의 폐허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불굴의 의지로 오늘날 경제기적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문
총영사는 이날 우리 민족의 출발과 오늘의 발전 등을 자연스럽고 쉽게 설명해서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두 아들과 손자 등을 한국에서 입양해 ‘친한파’로
통하는 브래드 오웬 부지사는 이날도 자신의 입양 이야기를 소개한 뒤 “한인 커뮤니티는 이제 워싱턴주의
큰 자산이고, 한국은 워싱턴주 포도와 과일을 즐겨먹는 제6대
교역국이 됐다”며 한국과 한인 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