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학교폭파 위협한 16살 학생 체포
학교에
공기총 가져온 13살 소년도
오리건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무차별 총격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난 가운데 워싱턴주에서 총기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잇따라 체포돼 부모들의 각별한 관리가 당부된다.
포트
오차드 경찰은 1일 16살 남학생을 온라인을 통해 위협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인 30일 늦은 밤에 총기류와 폭발물로 포트 오차드의 마커스 휘트만 주니어고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 글을 포스팅한 학생 3명의 신병을 확보한 후 2명은 심문만
했지만 나머지 한명은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체포된 학생은 “장난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캐짓
카운티의 벌링턴 경찰도 1일 움바거 초등학교에 공기총을 들고 온 13살
소년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학생은 이날 오전 공기총을 들고 학교 식당에 나타났지만 총을 쏘거나
다른 학생들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 학교가 잠시 폐쇄되고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사고가 나면 모방범죄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 장난하면 큰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고, 당사자는 구속될 수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자녀들이 총기문제에 조심하도록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