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200만달러 배정, MS 프로그램도57개교로
미국 IT산업의 중심지인 워싱턴주에서 고교생을 위한 컴퓨터 교육이 크게 확충된다.
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주의회가 컴퓨터 등 하이테크 인력 양성을 위해 2016~2017년 예산안에 컴퓨터
교육담당 고교들의 양성 예산으로 200만 달러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2011년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TEALS’ 프로그램을 이번 학기부터 워싱턴주의 11개
학교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시애틀교육구 산하 12개 고교를
비롯해 주 내 57개 고교에서 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TEALS’는 MS 직원이 자원봉사로 고교에서 컴퓨터 등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MS는
이 프로그램에 앞으로 3년간 7,5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MS는
앞으로 3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33개 주, 700여 고등학교에서 3만여명의 학생들에게 컴퓨터 과학 등 하이테크
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위 ‘STEM’으로 분류되는 과학ㆍ기술ㆍ공학ㆍ수학 전공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전체 고등학교의 4분의1 정도만이 컴퓨터 교육을 시키고 있다.
특히 IT산업이 발달돼 있는 워싱턴주의 경우 현재 컴퓨터 전공자 일자리가 2만개
정도나 비어있는데도 자질 있는 인력이 없어 채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컴퓨터 전공자 일자리가 2만개 정도나 비어있는 것은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