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년간 0.3% 하락…오리건도 9.25달러 동결
최저임금 최고 자리는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주에 넘겨줘
내년도
워싱턴주 최저임금이 올해와 똑 같은 시간당 9.47달러로 동결된다.
워싱턴주
정부 당국자는 30일 “지난 1년간 주내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0.3% 하락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와 똑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최저임금은 지난 1998년 주민투표에서 통과된 I-688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되어
있는데 소비자 물가가 오르지 않아 동결되기는 지난 2010년 이후 두번째다.
14~15세 미성년자 직원들은 성인의 최고 85%까지 받을 수 있어 이들의
시간 당 최저임금 역시 시간당 8.05달러로 동결된다.
오리건주도 최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똑 같은 9.25달러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오리건주의 경우 다수당인 민주당과
노동계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최저 13.50달에서, 최고 15달러까지 인상하기 위한 조례를 추진중이어서 추후 변동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에서는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를 포함, 애리조나ㆍ콜로라도ㆍ플로리다ㆍ미주리ㆍ몬태나ㆍ 네바다ㆍ오하이오ㆍ버몬트 등 10개주서
최저임금을 CPI에 연동시켜 매년 조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까지 전국에서 최고로 높았던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은
내년도부터는 최고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주가 내년도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10달러로 인상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