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박물관서 12만달러
상당 조각품 파손
세계적 유리작품 예술가인 데일 치훌리의 12만달러 상당 작품(사진)을 깨뜨린 40대 타코마 남자가 형사범으로 기소됐다.
법원 기소장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43세 남자는 지난 18일 저녁 타코마 예술박물관에 들어와 출입 통제된
전시장에 있던 치훌리 작품 ‘도금된 라벤더’를 고의적으로 바닥에 떨어뜨려 깨뜨렸다.
그는 이어 역시 통제된 다른 전시실로 향하다가 박물관 직원에게
제지당한 후 경찰에 체포됐다.
박물관 측은 깨진 치훌리 작품의 시가가 12만달러라고 밝혔다. 타코마 태생인 치훌리는 환상적 색상과 모양의
유리 예술품으로 이름이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경찰은 작품을 깨뜨린 남자가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지난 28일 법원의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한 후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