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메트로지역 재고 물량 1.9개월 어치 뿐
포틀랜드 메트로 지역 부동산시장에 나와있는 단독주택 매물이 크게 부족해 원매자들이 집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단독주택은 리스팅 된 후 며칠 안에 수십개의 오퍼가 쇄도하고 있으며 심지어 리스팅 당일에 계약에 들어가기도 한다. 리스팅 가격보다 3만 달러 이상 높여 오퍼를 냈지만 더 많은 윗돈을 제시한 다른 사람에게 밀려 구입하지 못한 원매자도 있었다.
기존 단독주택만 아니라 신축 주택들도 완공 전에 팔려 단독주택을 찾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건축업자들이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현재 필요한 물량을 따라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포틀랜드 메트로 지역과 워싱턴주 클락 카운티는 단독주택의 물량이 1.9개월치 공급량에 해당하는 5,800개 밖에 없을 정도로 낮다. 정상적으로 균형이 잡힌 시장은 6개월치의 물량이 있어야 한다.
단독주택 시장은 활황이지만 물량 부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매입 경쟁은 더욱 불이 붙었다.
포틀랜드 메트로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에게도 가격보다 물량 부족이 더 문제다. 빨리 단독주택을 구입하려도 해도 나온 집이 없는데다가 집이 나온다해도 경쟁이 극심해 시간과 노력이 턱없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가 해결되려면 새 단독주택을 서둘러 더 많이 짓거나 모기지 이자율을 높여 원매자들의 구입열기를 식혀주는 등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