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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웨스트포트서 ‘신종 물고기’ 잡혀



열대 심해에서만 사는 ‘오파,’ 참치 낚싯대에 걸려 
 
워싱턴주 서남단의 웨스트포트 연안 태평양에서 이상하게 생긴 대형 물고기가 낚시꾼에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다호주 코덜레인 주민인 짐 왓슨은 추석이었던 지난 27일 친구들과 함께 참치를 잡기 위해 웨스트포트에서 낚시 전셋배를 타고 약 45마일 바다로 나갔다. 하지만 참치가 입질을 하지 않았었다. 전셋배 주인인 마크 콜맨은 보름달 빛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밤새 허탕 친 왓슨은 아침에 산멸치를 낚시에 꿰어 별로 깊지 않게 던졌는데 곧바로 큰놈이 물었다. 승무원인 조엘 토리슨이 약 15분간의 사투 끝에 둥그렇게 생긴 물고기를 배 위로 끌어올렸다. 은빛 살갗에 빨간 고뿔모양의 지느러미가 몸의 상하좌우에 달려 있었다.

콜맨은 체중이 35파운드 1온즈로 기록된 이 물고기가 ‘오파(opah)'라고 말했다. 물고기 증에서는 매우 드물게 온혈동물로 열대지방 심해에서 살지만 최근 북쪽으로 흐르는 태평양의 난류를 따라 올라왔을 것이라고 콜맨은 설명했다. 오파는 맛이 좋을뿐 아니라 희귀하기 때문에 스포츠 낚싯꾼들 사이에 ’트로피 어종‘으로 꼽힌다고 그는 덧붙였다.

콜맨은 2년전에도 오리건주 강태공 릭 샤프랜드가 28.18 파운드짜리 오파를 웨스트포트 해역에서 낚았고 그 전에도 약 5년마다 한 마리씩 잡혔다며 왓슨이 잡은 오파가 이 어종의 최대어 기록을 깰 것인지 여부를 밝혀주도록 주정부 어류야생부에 요청했다.

신기하게도 왓슨의 오파를 끌어올린 승무원 토리슨은 지난 2013년 샤프랜드가 잡은 오파도 끌어올려줬었다. 콜맨은 “벼락에 두 번 맞는 것만큼이나 드문 확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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