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젊은 피’ 수혈...LA 에인젤스 구단장 출신
시애틀 매리너스가 잭 주렌식 전 구단장의 후임으로 제리 디포토 전 LA 에인젤스
구단장(사진)을 임명했다.
매리너스의 케빈 매서 사장은 지난 28일 디포토의 영입 사실을 발표하고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고 특히 젊은 선수들의 발전과 유능한 선수들을 발견하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구단장”이라고 말했다.
디포토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매리너스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팬들과 훌륭한 야구장 등 성공을 장취할 수 있는 발판을 가지고 있다. 매리너스 가족에 합류해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에인젤스의 구단장으로 3년 반 동안 팀 재건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
디포토는 그러나, 지난 7월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의 힘겨루기
설이 제기된 후 구단에서 자진 사임했다.
디포토는 수퍼스타인 마이크 트라웃과 6년 계약에 합의하며 그를 에인젤스로 영입했고 올스타 마무리 투수인 휴스톤 스트릿의 영입, 강타자 마크 트럼보를 애리조나로 보내고 헥토 샌티아고와 타일러 스캐그 등 유능한 신인 선수를 대거 영입하는
등 구단에 보탬이 되는 결정을 도맡아 해 왔었다.
매리너스 구단장으로서의 디포토의 첫 임무는 로이드 맥클렌던 감독의 감독직 보존 여부를 결정 짓는 것이다.
올해 시즌이 시작되기 전 월드시리즈 진출설까지 나돌았던 매리너스는 예상밖의 부진으로 올 시즌에도 승리보다 패배를
더 많이 기록했다.
14년째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되면서 실망감이 큰 매리너스 팬들에게 디포토 구단장이 2016년 시즌 ‘가을 야구’를 선사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