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그레샴 여인 등뒤서 총격…생활고 탓인 듯
생활고에 시달려온 오리건주의 40대 어머니가 10대 아들을 총격 살해했다.
그레샴 경찰은 지난 24일 저녁 7시 30분께 그레샴에서 제이콥 라이언 데이비도프(17)를 살해한 어머니
다이앤 데이비도프(42)를 살인 및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아들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나
회복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이앤 데이비도프가 왜 친 아들을 등 뒤에서 총격 살해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그녀가 지난 3~4개월 동안 일자리가 없어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다이앤은 지난 2012년 9월 모기지가 적체돼 차압과정이 시작됐고 작년 2월에는 쇼트세일 이
취소됐으며 11월에는 은행 측이 경찰에 이들 모자의 강제퇴거를 의뢰했다.
지난 8월 대출은행이 두번 째로 경찰에 강제퇴거 시켜달라고 신청한
후 다이앤과 아들은 이사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이앤 데이비도프가 보석금 책정 없이 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