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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분장해 사진 올린 여자 축구선수들 징계



휘트워스대학, 선수 5명에 1경기 출전 금지 조치
 
흑인으로 분장하고 단체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대학 여자 축구선수들이 징계 받았다.

스포켄에 소재한 사립대 휘트워스 대학은 최근 여자 축구팀 선수 5명이 얼굴에 검정 칠을 하고 애프로(Afro)’로 불리는 흑인 가발을 쓴 채 단체사진을 찍은 후 이를 SNS인 인스타그램에 흑인 보컬그룹 잭슨 5’의 히트곡 가사와 함께 올렸다.

피부를 검게, 입술을 두껍게 해 흑인의 외양을 조롱하는 일명 블랙페이스는 악의든, 재미든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피부 색에 대한 차별행위로 간주된다.

이들 축구선수는 지난 달 31일 캠퍼스에서 열린 이벤트에 참석한 후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되자 학교당국은 2일 해당 학생 5명에게 1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축구팀의 자엘 해거롯 감독은 성명을 통해 학생들은 나쁜 의도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줬다고 지적했다. 대학당국도 해거롯 감독의 징계 수위를 승인하고 이 학생들의 학교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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