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소득층 대학생 위한 워싱턴 기회장학금에 기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현재 LA 클리퍼스 구단주인 스티브
발머 부부(사진)가 MS와 공동으로 워싱턴주 대학생들을 위해 2,100만
달러의 장학금을 내놨다.
발머 부부는 과학기술분야(STEM)와 의료분야를 전공하는 중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해 설립된 ‘워싱턴주 기회 장학금 기금’(WSOSF)에 1,100만달러를, MS는 이곳에1,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 기금이 2011년
설립된 이후 최고 기부금 액수이다.
이 기금은 민간 부문에서 기부금이 들어올 경우 워싱턴주가 그 금액을 매칭하도록 돼있어 워싱턴주 정부도 2,100만달러를 출연해야 한다.
이 기금의 수혜 대상은 저소득층뿐 아니라 4인가족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10만5,000달러 미만인 학생들도 해당된다. 4년제 대학생은 물론 커뮤니티나 기술 칼리지 학생들도 받을 수 있지만 해당 전공분야의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이 확정돼야 받을 수 있다.
장학금 규모도 신입생은 2,500달러, 4학년생은 최고 7,500달러로
일반 장학금에 비해 훨씬 많다.
한편 발머는 지난해 부인인 카니 발머가 1984년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고 졸업한 오리건대학에도 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