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게임기기에 손 대냐”며 시비 벌어져
<속보> 형제가 X박스 게임기기를 놓고 다투다가 총격사건으로 번져 형은
병원 신세를, 동생은 구치소에 수감됐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로니 미란다-귀티(19)는 지난 23일 자정 직전 웨스트 시애틀에 있는 아파트에서 형인 루이즈
마티네즈-귀티의 가슴에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두 형제가 한밤 중 시비 끝에 형이 동생을 때린 후 동생의 X박스
게임기기를 부숴 버리겠다고 말하자 동생이 화를 참지 못하고 형을 총격했다고 밝혔다.
미란다-귀티는 경찰 진술에서 “X박스
기기는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물건”이라며 형이 게임기를 던지려 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총격했다고 말했다.
마니테즈-귀티는 아파트 복도로 피신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에게 동생의 총격을 받았다고 말한 뒤 쓰러져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미란다-귀티는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됐으며 오는 8일 인정신문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