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포틀랜드로 도주...당일 오후 경찰에 체포
파이프에 소재한 에머랄드 퀸 카지노 주차장에서 지난 21일 한 남성을 총격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포틀랜드에서 체포됐다.
카지노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퓨알럽 인디안 부족에 따르면 21일 용의자는 새벽 0시 45분께 파이프의 에머랄드 퀸 카지노의 주차장에서 피해자의 차량을 가로 막고 언쟁을 벌이던 중 총격을 가한 후 주차장을 빠져 나가 도주했다.
수사 결과 피해자는 용의자에게 차를 빼달라고 말하러 차 밖으로 나오면서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지노 감시카메라에는 총격을 가한 용의자 외에 또 다른 공범도 함께 있는 것이 포착됐다.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하기 전에도 또 다른 남여 한쌍을 총으로 위협하고 공중을 향해 5발의 총을 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25세 여성과 함께 오리건주 세일렘 인근 I-5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중 오리건주 경찰에 적발되어 체포됐다.
당국은 피해자의 신원과 용의자, 그리고 체포 당시 함께 있던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