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찰국, 도둑들이
팔려던 27대 회수
훔친 고급 자전거 27대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팔려던 두 절도 용의자가 시애틀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됐다.
경찰은 창고에서 회수한 도난 자전거들의 사진을 경찰국 웹사이트에
고시하고 있으며 자전거를 도난당한 시민들이 담당형사인 스카티 박에 이메일(Scotty.Bach@Seattle.gov)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형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크레이그리스트에 고급 자전거 10대가 헐값에 나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구매자로 위장, 지난 17일 다운타운 거리에서 물건을 갖고 나온 절도 용의자를 만나 흥정했다.
형사가 자전거가 더 없느냐고 묻자 용의자는 길 건너편에서
다른 자전거를 갖고 있던 공범을 불렀다. 이들은 형사를 인근 창고로 데려가 안에 있던 27개 자전거와 30여개의 자전거 바퀴를 보여줬다.
자전거 한 대를 200달러에
구입한 형사가 조사한 결과 도난품으로 확인되자 경찰은 이들 두 용의자를 즉각 체포했다.
박 형사는 도난 자전거를 회수하기를 원하는 주인들은 자전거
구입 영수증, 도난신고 케이스 번호, 또는 도난 자전거가
자기 것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 등을 지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