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소 28개소에 자전거210대 배치 계획
선두주자 포틀랜드 제쳐
유진시가 도심 교통적체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온 포틀랜드보다도 빠른 발걸음이다.
자전거는 대도시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공유문화가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공용 자전거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전거 공유제도는 주요 도로의 무인 대여소에 추적 장치와 인식기가 장착된 자전거를 마련해 놀고 시민들로
하여금 이를 자유럽게 빌려 사용하다가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유진시는 공용 자전거 수를 점차적으로 늘려 주민들의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유진 일대에는 무인 대여소 28개가 설치되고
공용 자전거 210대가 배치된다.
이 공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유진시는 주 교통위원회로부터 90만 9,000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받는다.또한 리버프론트 도시재개발지역구와 오리건대학교(UO)에서도 22만7,300달러의
보조금도 확보했다.
무인 대여소 24곳은 시 정부가, 다른 4곳은 UO가 관리하며
버스 정류장, 아파트, 대학가에 집중 배치해 대중교통과의
연계 이용성도 높인다.
교통량이 적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안전한 자전거 이동 경로를 찾아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자전거 음주운전
금지 방안을 마련해 안전성도 높인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여 및 반납절차를 간편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하고, 무인 대여소 안내표지판과 전용 앱을 만들어 빠르고 안전한 이동 경로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