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응답자 5.4%가
시인…전국 평균은 3.6%
가장 많은 곳은 샌프란시스코…이웃
시애틀은 4위
포틀랜드 일원의 주민 중 5.4%가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LGBT)로 전국 대도시 가운데 2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전국 50개 대도시 일원을 대상으로 2012년6월부터 2014년12월 사이 설문조사를 통해 LGBT 비율을 분석했다.
갤럽은 37만4,000여명에게
“본인이 스스로를 LGBT로 인식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는데 포틀랜드 일원 응답자의 5.4%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전국 50개 대도시의 평균은 3.6%다.
LGBT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일원으로 6.3%였으며 2위인 포틀랜드에 이어 텍사스 오스틴이 5.3%, 시애틀과 보스턴이 각각 4.8%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와 포틀랜드 두 도시 모두 타 지역에 비해 LGBT에
매우 우호적이고 LGBT 단체들의 행보도 적극적이다.
반면 앨라배마주 버밍원 일원은 2.6%로LGBT 비율이 가장 낮았고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3.0%), 테네시주
멤피스(3.1%) 일원이 그 뒤를 이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 캘리포니아주 샌호제 일원도 3.2%로 LGBT 비율이 낮은 축에 속했다.
갤럽은 일부 보수적인 주의 대도시에는 주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적 성향이 돋보이기 때문에 LGBT 인구가 몰리는 성향을 보이고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