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슬리 주지사 ‘주내 단일 의대 폐기 법안’서명
워싱턴주립대학(WSU)이
자체 의대를 설립할 수 있는 최종 법적 요건을 갖추게 됐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달 주의회를 통과한 HB-1559 법안에 서명, 발효시켰다. 하원에 의해 발의된 이 법안은 98년 전인 1917년 제정된‘워싱턴주 내 의대는 워싱턴대학(UW)만으로 한정한다’는 기존 관계법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날 “주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난데다 오바마 케어 시행으로 30만명이 새롭게
건강보험을 갖게 돼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하다”며 이 법을 통해 워싱턴주에서 더 많은 의사를 배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에서 유일하게 의대를 갖춘 UW은 현재 연간 120명의 워싱턴주 출신 학생, 타주 및 외국인 지망생 230명 등 총 350명 정도의 신입생을 받아들이고 있다.
연간 120명
정도의 신입생 선발을 목표로 의대 설립을 추진중인 WSU가 이 법안의 발효로 법적 요건은 갖췄지만 실제로
의대를 설립하려면 예산확보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주 하원은WSU 의대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 800만 달러, 주 상원은 절차 착수금 등으로 250만 달러를 계상했지만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