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나온 전 주지사 차 올라타려던 괴한 체포돼
쇼핑을 끝내고 돌아가는 크리스 그레고어 전 주지사의 승용차에 올라타려던 괴한이 그녀의 재치 있는 응급 대응조치에 막혀 경찰에 체포됐다.
올림피아 경찰국은 지난14일 오전 건축자재 체인점인 로우의 정원용품 섹션에서 말썽을 부리고 있던 마크 스노덜리(47)를 체포, 병원에 정신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그레고어 전 주지사가 쇼핑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나오자 스노덜리가 그녀를 뒤따라온 뒤 막 떠나려던 승용차의 승객석 문을 열고 왼쪽 발을 들여놨다. 하지만 그레고어 전 주지사가 재빨리 후진기어로 바꾼 뒤 페달을 힘껏 밟는 바람에 스노덜리는 차에서 땅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그레고어 전 주지사는 차를 주차장 반대편으로 몰고 간 뒤 경찰에 신고했고, 로우 매장 안으로 들어갔던 스노덜리는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