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익 13억 4,000만달러, 전년대비 14% 증가
항공기 184대 인도…매출액도 17억달러 늘어나
보잉이 지난 1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올렸다.
보잉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대비14% 가량 늘어난 184대의 항공기를 인도해 총 13억 4,000만 달러(주당 1.87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액수는 전년 동기보다 38%나 증가한 것이며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1.8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도 221억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의 204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월가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짐 맥너니 최고경영자(CEO)는 생산성을 높여 제품을 고객 항공사들에
정시에 인도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1분기의 뛰어난 경영 및 재정 성과는 신기술 및 직원들에 대한
재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주주들에게는 지속적인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업용 항공기 부문과 달리 국방및 우주 영역에서는 매출과 순익이 크게 줄어 보잉의 전반적인 성장세를 가로
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보잉에 따르면 국방부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나 감소한 67억 달러에 그쳤고 순익도 4% 하락한 7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잉은 올해 750~755대의 항공기를 고객 항공사들에 인도한다는
가정하에 2015년 총 매출액을 945~965억 달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