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켄 공화 의원, 출장경비 부당청구 혐의 드러나
출장경비 등을 조작해 청구한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혐의가 드러나자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수잔 페이건(공∙스포켄.사진) 의원은
지난해 총 3건의 출장여행 경비를 의회 사무처에 청구하면서 보좌관을 시켜 경비를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페이건 의원은 하원 공화당 지도자들과 논의 끝에 부정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대신 부당 청구된 금액을 반환하고 1일자로 의원직에서 사퇴하기로 합의했다.
페이건 의원의 비행에 관한 루머는 지난 1월 보좌관들 사이에서 떠돌기
시작해 의회 윤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었다. 그 결과 페이건 의원은 참석하지 않은 행사에 참석한 것처럼
서류를 꾸렸고 주행거리 환불금도 실제 주행거리보다 더 부풀려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가 부당하게 받아낸 공금의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행이 약 10개월
간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수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건 의원은 성명을 통해 “회계장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은
나의 과실이지만 단 한번도 여행경비 등을 부당 청구해 개인적인 이익을 챙기려는 마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