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입생 사정부터 고교 학업평점으로 전환
타코마에 소재한 사립 인문대학
타코마에 소재한 퓨짓 사운드대학(UPS)이 내년학기 신입생들부터 입학사정에 SAT나 ACT 등 표준 수능고사 점수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UPS는 그 대신 지망생들의 고교과정 학업평점(GPA)을 기준으로 신입생들을 뽑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의 입학사정담당 제니 리처드 부총장은 신입생들이 4년간 대학공부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데는 수능고사 점수보다 GPA가 훨씬 정확한 잣대임이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부총장은 수능고사 점수가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일부 신입생들 가운데 막강한 잠재력을 발휘해 탁월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SAT 점수를
고려하지 않는 신입생 사정 정책이 더 많은 지망생들을 유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워싱턴주에서는 워싱턴주립대(WSU), 센트럴 워싱턴대, 이스턴 워싱턴대 등 주립대학들과 휘트워스대, 헤리티지대 등 사립대학들이
수능고사 점수를 입학사정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
UPS는 2016~17 학년도
지망생들에게 SAT나 ACT 대신 GPS를 제출하되 100개 단어로 된 두 편의 에세이도 함께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한 에세이의 주제는 지망생의 개인적인 목표이며 다른 하나의 주제는 자기가 속한 커뮤니티이다.
북부 타코마에 위치한 UPS는 서부 워싱턴주에서는
유일한 전국규모의 사립 인문대학이다. 워싱턴주를 비롯한 전국 44개
주와 16개 외국 출신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미국 연합감리교단에서
독립했지만 아직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학 이사회도 독립적으로 구성,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