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햄 서든 밸리 골프장서...1인용 전통 골프카트
골프와 스케이트 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전동 골프카트인 '골프 보드(Golfboard)'가 워싱턴주에 첫선을 보였다.
벨링햄에 소재한 서든 밸리 골프 코스는 최근 일반 골프카트 대신에 골프백을 실고 최고 시속 14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한 골프보드를 골퍼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이 골프장의 브라이언 크루락 운영책임자는 "골프보드는 골프업계에 오랫동안 없었던 획기적이며 창조적인 기기가 될 것"이라며 "운전법이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18세 이상 75세 노인까지 골프보드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보드는 스노우 보드와 마찬가지로 전진을 원할 경우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뒤로 후진할 경우 몸을 뒤로 기울여 운전하게 된다.
이 골프장을 애용하는 조시 바바로는 "젊은 세대들은 골프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골프는 재미있는 운동임에 틀림없지만 젊은 층이 관심을 끌만한 무엇인가가 필요하고 골프보드가 그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와 젊은 세대의 낮은 관심으로 골퍼의 수가 줄고 있는 가운데 골프를 치며 스노우보드나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골프보드가 젊은 세대의 골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