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에 조류 만개…인체 건강엔 영향 없어
요즘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수돗물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고
맛도 역한 이유는 수원지에 조류(말)가 만개했기 때문이며
인체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당국이 밝혔다.
에버렛 시정부 공공사업국의 말라 카터 공보관은 카운티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레이크 채플린에 매년 여름 말경 조류가 번식하지만 올해는 뜨거운 날씨가 유난히 빨리 온 탓에 조류도 예년보다 일찍, 더 무성하게,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카터는 수원지의 조류는 통상적으로 식별할 수 없고 잠깐
지나간다며 “올해처럼 문제가 심각한 적은 없었다”고 밝히고 매년 수돗물의 냄새를 불평하는 전화신고가 몇건 들어오지만 올해는 불평전화가 봇물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에버렛 당국은 조류가 이미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오염문제가
없는 스페이다 레이크 수원지에서 물을 직접 끌어다가 정화조에서 채플린 수원지 물과 섞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돗물 맛이 정상을 회복하려면 10일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